7월 29일 남성여객의 452번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번호?는 1755 저상버스였고
시간은 대략 오후 9시30분쯤 문수경기장 입구에서 내렸는데 뒷문이랑 가까운 자리에 앉았어서
기사님 성함은 모르겠지만
버스를 탈 때 인사해주시고
버스 내릴 때도 인사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당.
일하면서 별의 별 사람들을 만나면서 몸도 정신도 상당히 지쳐있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승객분들에게 먼저 인사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기사님께서 먼저 인사를 해주시니까 승객 분들도 버스를 타고 내리실 때 인사를 같이 하는 모습이 정말 훈훈하고 보기 좋았어요
하루에 몇백명의 승객을 태우면서 한 명 한 명 인사해주기가 별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쉽진 않은 일인데 말이에요

남편이 버스 기사일을 하고 있어서 오늘 이런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는데
버스 회사가 어딘지도 말하지도 않았는데도 바로 남성여객에 일하시는 분이겠네!하면서 알더라구요?
그런 정보가 공유가 되냐하니까 이미 평소에 칭찬글도 많이 올라오고 모든 분들에게 친절하신 분으로 차고지에서도 유명하다더라구요 ㅎㅎ
그 정도로 기사님의 친절이 유명하다는건
그 날 그 날 기분에 따라 기분이 좋은 날은 인사 먼저 하고 그렇지 않은 날엔 굳이 먼저 인사하지 않는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던간에 항상 그렇게 먼저 인사해주신다는거잖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

기사님 성함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칭찬글을 올리고 싶어서 나름대로 버스 차량 번호와 어느 정류장에서 몇시쯤 내렸는지 기록했어요
다음에도 이 기사님이 운전하시는 버스 타고 싶어요 !
기사님이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기사님이 운전하신 버스를 탄 약 20분 가량의 시간 동안 일하면서 받은 피로가 사르르 녹은 느낌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