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12:05경 남목1동 하차(북구에서 동구방향)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어느 어르신께서 북구에서 승차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 버스를 조금 타고 가시다가 다른방향으로 가게 된 것을 아시고 당황해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142번을 742번으로 잘못 보시고 승차하신 것이었습니다. 어르신께서 기사님에게 버스를 잘못 탄 것을 알리고 가시고자 하는 방향을 말씀하니 기사님께서는 남목1동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다른 버스를 타시라고 안내하셨습니다. 버스가 20여분을 달려 남목1동 정류소 다다르자 기사님은 어르신께 내리시라고 안내하고 갈아 탈 버스번호와 버스 승차위치를 알려주셨습니다.(남목1동 정류장은 가는 방향에 따라 버스 승차위치가 다름) 그러나 어르신께서는 기사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내리셨고 엉뚱한곳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려고 하자, 기사님께서 버스에서 잠시 내리셔서 어르신이 있는 곳까지 뛰어가 정확한 버스 승차위치로 데려다 주시고 버스번호도 친절히 다시 알려드리고 운행을 재개 하셨습니다. 저도 버스탈 때 힘들어 하셨던 부모님생각이 나서 감동 받았습니다. 142번 버스기사님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