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오전11시 15분 225번 버스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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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선경
조회Hit 117회 작성일Date 25-12-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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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이 개편된 이후로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기사님은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같은 버스를 타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노선을 여쭈어보셨는데, 기사님께서 그걸 들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다른 버스를 타면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알려주셨습니다.
또 제가 커피를 포장해 들고 버스에 탔는데, 사나운 말투가 아닌 친절한 목소리로 “커피 들고 타시면 다른 기사님들은 못 타게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랩핑해서 들고 와서 쏟을 일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자, 기사님께서 “하하, 그래도 다른 기사들은 못 타게 할 거예요. 다음부터 조심하세요”라고 부드럽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면접을 보러 가는 날이라 많이 떨렸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 기분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울산에서 20년을 살면서 ‘칭찬합니다’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제목에 있는 시간에 북울산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이 글이 꼭 기사님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제가 커피를 포장해 들고 버스에 탔는데, 사나운 말투가 아닌 친절한 목소리로 “커피 들고 타시면 다른 기사님들은 못 타게 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랩핑해서 들고 와서 쏟을 일은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자, 기사님께서 “하하, 그래도 다른 기사들은 못 타게 할 거예요. 다음부터 조심하세요”라고 부드럽게 응대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면접을 보러 가는 날이라 많이 떨렸는데, 이렇게 따뜻하고 친절한 기사님을 만나 기분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울산에서 20년을 살면서 ‘칭찬합니다’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인데, 제목에 있는 시간에 북울산역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이 글이 꼭 기사님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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