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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의 기후위기 시대, 대중교통 개편이 노인과 약자를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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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경화
    조회Hit 500회   작성일Date 25-03-10 16:07

    본문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버스 운행 개편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노약자들의 이동이 어려운 점을 개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저희 부모님(60대 이상)은 북구 송정지구에 거주하시며, 운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 이후, 울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울산역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리무진 버스가 송정지구로 들어오지 않아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실 이번 개편 소식을 접하며, 리무진 버스가 송정지구로 들어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태화강국가정원으로 가는 기존 노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개편에서도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직행으로 가면 5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를 환승을 해야 해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이동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개편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는커녕,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송정지구는 총 7,138가구의 공동주택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송정지구는 세대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노선 부족과 불편한 환승 구조로 인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송정지구 주민 수를 고려할 때, 주요 랜드마크와 연결되는 직행 버스 노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도 왜 시민들에게 불편한 환승을 강요하는지 의문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상당수가 노약자인데, 그들이 여러 번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현실은 탁상행정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요?

    또한, 송정지구에는 고헌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1학년 입학생 수가 222명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습니다. 이는 송정지구가 젊은 세대와 노년층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임을 의미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현재의 버스 시스템은 송정지구의 인구 구조와 이동 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감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울산 버스 개편은 시민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강요하는 정책이나 다름없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해지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선택할 것이고, 이는 교통체증과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합니다.

    -요청 사항-
    1. 송정지구와 울산 주요 랜드마크(태화강국가정원 등)를 연결하는 직행 버스 노선 신설
    2. 리무진 버스 송정지구 경유 확대
    3. 노약자 및 학생을 고려한 환승 최소화 및 주요 버스 노선 확충
    4. 송정지구의 인구 규모를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 재검토
    울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송정지구와 주요 랜드마크를 연결하는 직행 노선을 신설해 주시길 바라며, 노약자들과 어린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