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이번 버스 운행 개편으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노약자들과 학생들의 이동이 어려운 점을 개선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현재 울산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주된 계층은 노약자들입니다. 노약자들은 신체적으로 버스를 오르고 내리는 것 자체가 힘들며, 환승을 하는 과정에서 더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번 개편은 노약자들에게 환승을 강요하며, 더 많은 이동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개편은 실 사용자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처럼 보입니다.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창구가 부족합니다.
노인들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활용해 본인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의견 제출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중교통 개편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어야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면 그것은 탁상행정에 불과합니다.
울산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은 노약자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더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울산 버스 시스템이 노약자를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1. 노인들은 신체적 불편으로 환승이 어렵습니다.
-버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한 번 타는 것도 어려운데, 환승까지 해야 하는 시스템은 노인들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기존보다 긴 환승 대기 시간과 추가적인 이동 거리는 노인들의 이동 자체를 제한합니다.

2. 버스앱 사용 안내? 노인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개편 후 환승역을 버스앱으로 검색하라는 안내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인분들 중에는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대중교통 정책은 결국 노인들을 더욱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3. 학생들에게도 위험한 환승 구조
-학생들은 혼자서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환승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구조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이 아닙니다.

울산 전역에서 잦은 환승, 다음 버스가 빠르게 오지 않는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승 대기 시간이 길어 이동 시간이 비효율적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다음 버스를 놓치면 상당한 시간 낭비 발생
-환승 비용의 불합리성: 일정 시간이 지나 버스가 오지 않으면 환승 비용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
-기상 상황(비·눈)이나 교통체증이 발생할 경우, 버스 운행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큼
-울산은 수도권처럼 지하철이 없고,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지역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버스 개편은 환승을 강요하면서도, 실제 환승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 감축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울산 버스 개편은 시민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강요하는 정책이나 다름없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해지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자가용을 선택할 것이고, 이는 교통체증과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합니다.

울산은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개편안은 환승 부담을 증가시켜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추가적인 버스 노선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울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약자들과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