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 이후에 신전 정류장에서 꽃바위 방면으로 가는 721번 또는 741번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최근 버스 배차간격이 100분으로 조정된 것도 불편한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행조차 되지 않아 더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5시 15분쯤이면 721번이나 741번 중 하나는 꼭 지나갔었는데, 오늘은 두 노선 모두 1시간 뒤에나 도착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이는 4시 50분경에 한 대가 지나가고, 그 다음 버스는 6시에나 온다는 의미인데, 평일 퇴근 시간에 이처럼 간격이 넓고 예측이 어려운 운행이 계속되고 있어 매우 불편합니다.

심지어 어떤 날은 두 노선이 동시에 오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동구 방면으로 이동해야 하는 승객들은 매번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타기도 어렵고, 경우에 따라서는 30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도대체 어떤 시간대를 기준으로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기존 721번 노선을 분리해 741번을 신설한 취지가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두 노선이 결국 동시에 다니거나 중복 구간을 함께 지나가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동구 방면 버스가 줄어든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더 나아가 환승 문제도 심각합니다. 환승을 위해 기다리면 이후에 타야 할 버스가 먼저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다시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서울처럼 정해진 시간대에 정확히 버스가 오거나, 자주 오는 구조도 아니기에 환승을 제대로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이 과연 효과적인지도 의문입니다. 현장의 문제는 직접 버스를 타고 출퇴근해보면 금세 파악될 문제들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는 것만으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배차간격을 다시 15분 간격 정도로 조정해주시고, 버스 운행 시간도 최대한 정확하게 지켜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