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태화강역에서 환승의 환승을 거듭해 장생포로 출근해봤습니다만,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아요.
개편 전 태화강역에서 8:10분 808번 버스를 탔을때도 기본 1시간 20분을 출근시간으로 썼었는데,
오늘 태화강역에서 1411번 타고 울산현대모비스 하차, 15분 대기해서 236번 타고 장생포 내렸는데 2시간 걸렸단 말이죠?
출근시간으로 이게 맞아요?
평소 20분 걸리던 거리가 두배로 늘어난게 진정 효율성 있는 개편이라고 보시나요?
아 그리고, 현대울산모비스 버스 정류장에 개편안내 공지가 도로쪽으로 붙어있던데, 그거 누가 어떻게 봐요?
화물차가 쌩쌩 달리는데, 의자 앉는 쪽에 붙여주셔야 행인들이 안전하게 보겠죠? 운전자들 보라고 그렇게 붙여두진 않았을거 아니예요? 그쵸?

그리고 다른 출근길을 뚫어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제가 동해선타고 울산으로 출근을 하거든요?
개운포에서도 내려보려고 했으나, 개운포에서 야음동 들어가는 버스가 단축/개편이 되어 한대 뿐이던데, 이것도 15분 간격이더라구요.
그러나, 15분 및 앞차와의 거리가 꽤나 있음에도 차고지에서 출발을 안하는거예요.
그거 기다려서 야음동 들어와서 다시 236, 416 등으로 장생포 들어가는 버스로 환승한다? 8시에 개운포에서 내렸음에도 회사 9시까지 들어갈 거라는 보장이 없구요. (환승시간 망하면)
이미 이 루트는 퇴근길에 써먹습니다. 퇴근시간에 태화강역으로 바로 가는 808번 버스가 이미 잦은 개편으로 없어진지 오래라~ 야음동에서 개운포 환승루트 타고 있었거든요. 도로 사정이 원활하면 2시간 내외구요. 이것도 환승시간 망하면 2시간 이상 걸려요.  울산으로 출퇴근 하는 것은, 그나마 출근시간이 동해선-808번 버스가 딱 들어맞아서 괜찮다는 이유로 여태 버티고 있었는데요.!

태화강역에서 좌석버스-일반버스 환승하는 루트나마 있어서 다행이지 않냐시면,
장생포 바로 들어가는 직행 시내버스 타다가, 좌석버스-일반버스 환승으로 거리가 짧아지냐? 그것도 아님, 비용이 감축되었는가? 그것도 아님, 소요시간이 줄었는가? 그것도 아님
뭐 하나 이득인게 없는데, 제발 장생포 들어가는 버스시간 재개편 좀 해줘요 ㅠㅠㅠㅠ
출퇴근으로 4시간 쓰는게 말이냐고...
더 일찍 나오면 되지 않은가? 라고 하시면 또,,,아니 지난주까지만해도 태화강에서 808타고 회사 들어가면 8:30분이었는데,
여기서 8시 버스 타고 회사? ... 40여분 빨리 출근한다고 제 임금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더 빨리 퇴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공무원분들이면 가능하겠어요?
시차 출퇴근 쓰니까 상관없으신가?!
탈 울산 하라고 이렇게 개편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