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울산 시민입니다.
최근 개편된 울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울산대학교에 정차하는 버스입니다.
개편 이전에는 버스도 많은 편이었고, 버스 배차 간격도 최대 15~20분으로 짧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버스 대수도 줄어들었고, 최소 20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해당 부분은 버스 대수나 운행 노선이 적은 것보다 배차 간격이 많이 길어진 것이 특히 불편합니다.
울산대학교 방면은 대학교와 인근의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신복에서 환승하는 이용객들도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굴화마을 정류장에서 동구 방향의 노선이 아예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두 개의 노선이 있었고, 그 중 하나는 자주 있는 편이어서 동구로 가는 것이 용이했습니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노선이 하나도 없어져서 무조건 환승을 해야 하는 점이 불편합니다.
동구의 경우 자격증 시험을 많이 시행하는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대학병원이 있어 직행 노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남동 방면의 버스도 기존 3개에서 1개의 노선으로 감소하였는데, 이 한 개의 노선도 배차 간격이 길어서 오래동안 기다려야 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노선이 정방향과 역방향의 노선이 조금 달라 굴화 방면으로는 무조건 환승해야 합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굴화마을 정류장은 굴화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언양 및 KTX역, 구영 및 천상과 같은 다른 울주군민들도 무조건 경유하는 정류장이기 때문에 개편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해당 정류장 주변에는 지역에서 큰 병원도 존재하여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다수 계십니다.

노선을 개편하시느라 많은 노력과 수고를 들이셨을 텐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불편한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