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8일 오후 5시 15분경, 공업탑에서 울산대공원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725번 버스에서 기사님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불쾌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공업탑 정류장에서 탑승했고, 버스 내 좌석 중 노약자석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리가 찌뿌둥한 상태라 서있을까 앉을까 고민했지만, 노약자석 바로 옆에 서서 다음 정류장인 울산대공원에서 어르신들이 탑승하시면 자리가 없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앉지 않고 서 있었습니다.
약간 볼륨을 키운 상태로 이어폰을 양쪽에 착용한 채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앞에서 뭐라고 말씀하신 건 잘 들리지 않았으며 저한테 말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근데 승객이 다 탔는데 출발을 안하고 계시길래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음악을 끄는 순간 갑자기 기사님이 큰 소리로 승질을 내며 앉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저한테 한 말인가 싶어서 주의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많은 승객이 있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소리를 지르는 기사님의 태도는 매우 불쾌했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앉든지 서 있든지는 그건 저의 선택입니다. 기사님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며 불쾌한 언행을 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 안전을 이유로 앉으라고 하셨다고 해도, 승객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은 명백히 서비스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적절한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요청드립니다.